종로 밤편지의 이야기
밤편지는 문장을 길게 쓰지 않습니다. 어깨가 아프면 어깨, 발이 무거우면 발, 압력이 세면 약하게. 솔직한 짧은 말을 듣고 손길을 고쳐 쓰겠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편지는 조용한 몸으로 남기고 싶습니다.
종로의 골목에는 낮에 보지 못한 문이 밤에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밤편지는 그 문을 찾아가는 짧은 안부처럼 시작합니다. 숙소에 잘 들어가셨는지, 가까운 큰길은 어디인지, 차량에서 내려 얼마나 걸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손님이 쉬는 방으로 보내는 편지가 엉뚱한 주소로 가지 않도록, 방문할 길의 끝을 분명히 확인하겠습니다.
- 큰길에서 건물 문까지의 마지막 동선 확인
- 차량 하차 지점과 골목 진입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