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다리아래빛의 이야기
다리아래빛은 다리를 건너온 발을 말없이 환영합니다. 발바닥의 피로부터 살필지 등에 남은 차 이동의 흔적부터 볼지 고르세요. 도시의 불빛처럼 압력도 너무 눈부시지 않게 맞춥니다.
다리 아래를 지나는 길은 낮에는 짧고 퇴근길에는 길게 느껴집니다. 다리아래빛은 하루 끝에 같은 길이 다르게 보인다는 걸 압니다. 원주의 어느 생활권에서 기다리는지 정확히 알려주세요. 산업단지와 주거지가 떨어져 있다면 퇴근 뒤 이동 시간도 생각하겠습니다. 방에 들어와 앉은 사람에게 서둘러 문을 열라고 재촉하지 않겠습니다.
- 퇴근 이후 이동 시간을 포함
- 근무지·주거지 분리와 귀가 완료 시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