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결 강원의 이야기
산길을 걸은 뒤에는 발바닥만 피곤한 게 아니더군요. 산들결은 종아리부터 허리까지 어느 곳에 피로가 남았는지 듣고 순서를 잡습니다. 숙소 안이 서늘하다면 수건을 먼저 덮고 시작하는 편이 좋겠지요. 풍경보다 오늘의 몸을 기준으로 시간을 씁니다.
강원의 지도는 펼쳐 놓을 때보다 직접 움직일 때 훨씬 크게 느껴집니다. 산들결은 춘천의 집에서 기다리는 분과 화천 또는 철원의 숙소에 계신 분에게 같은 도착 시간을 말하지 않습니다. 어느 길로 들어가야 하는지, 숙소에 입실했는지, 차량을 세울 수 있는지부터 듣습니다. 멀리 보이는 산을 핑계로 막연한 약속을 하지 않겠습니다. 오늘 가능한 길을 확인한 뒤 편안히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숙소 위치 우선 확인
- 성수기 이동시간 반영
- 장거리 일정 사전 조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