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느린퇴근의 이야기
느린퇴근은 공장 문을 나온 몸이 한참 뒤에야 퇴근한다는 걸 압니다. 반복한 동작으로 무거운 팔과 어깨를 먼저 살피고 압력을 천천히 바꿉니다. 빠른 생산의 박자를 방 안으로 가져오지 않겠습니다.
기계는 정해진 순서대로 멈추지만 사람은 그렇게 간단히 꺼지지 않습니다. 느린퇴근은 화성의 긴 교대가 끝난 뒤 바로 방문을 잡아두지 않겠습니다. 집에 도착해 씻고 쉴 준비를 마친 뒤 언제가 좋은지 알려주세요. 근무지와 집 사이의 거리도 함께 생각하겠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약속이 또 다른 업무처럼 느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 교대 종료 직후 방문을 피하는 시간 조율
- 근무지와 집 사이 이동 및 정리 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