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책물때의 이야기
책물때는 책의 시간과 바다의 시간이 서로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오래 읽고 앉아 있었다면 목과 허리로, 해안길을 걸었다면 발로 손길을 보냅니다. 오늘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가 마사지의 첫 차례를 정합니다.
바다의 물때는 사람 마음대로 바꿀 수 없지만 책을 덮는 시각은 내가 고를 수 있습니다. 책물때는 광양의 하루에도 스스로 고른 쉼이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머무는 건물이 해안권인지 주거지 안쪽인지, 방문객이 들어갈 문은 어디인지 알려주세요. 여행 일정과 휴식의 시간표를 섞지 않고 지금 가능한 약속을 찾겠습니다.
- 여행 일정과 실제 대기 시간 분리
- 해안권·주거지 위치와 출입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