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구 골목극장의 이야기
골목극장은 마지막 장면이 끝난 뒤 의자에서 일어나는 순간을 좋아합니다. 오래 앉은 허리와 골목을 걸은 다리 가운데 피곤한 주연을 정해주세요. 오늘의 마사지는 그 주연에 조금 더 시간을 줍니다.
한낮의 골목은 간판으로 길을 알려주지만 밤에는 닫힌 셔터가 모두 비슷해 보입니다. 골목극장은 동구의 저녁에 그런 장면이 있다는 걸 압니다. 낮에 봤던 가게 이름보다 밤에 열리는 건물 문이 중요합니다. 큰길에서 들어오는 방향과 층을 알려주세요. 불 꺼진 가게 앞에서 손님에게 전화를 거는 대신 방문할 길을 미리 확인하겠습니다.
- 상가 폐점 뒤에도 열리는 출입구 확인
- 야간 보행 진입로와 방문 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