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엔딩크레딧의 이야기
엔딩크레딧은 영화가 끝난 뒤에도 한참 앉아 있는 사람을 압니다. 허리가 먼저 뻐근한지, 어두운 상영관에서 움츠린 목이 먼저인지 들어봅니다. 마사지는 추가 장면이 아니라 오늘의 화면을 천천히 끄는 시간입니다.
엔딩크레딧이 올라오면 사람들은 일어나지만 저는 그때 조금 더 앉아 있고 싶습니다. 서면 엔딩크레딧은 하루에도 그런 여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식사를 마쳤는지, 숙소로 돌아왔는지, 아직 이동 중인지 먼저 물어보겠습니다. 서면역과 가까워도 여러 출구 사이에 다른 건물이 숨어 있으니까요. 손님이 자리에 도착한 다음 시간을 맞추겠습니다.
- 이동 중 예약과 입실 후 방문을 분리
- 이동 종료 여부와 숙소의 정확한 건물명
